계란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에그드랍의 2세대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그드랍이 도시적인 브랜드 정체성과 이에 대비되는 부드러운 에그 샌드위치의 상반되는 속성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고 마크는 계란을 모티브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하고 로고 타입 디자인은 단순한 선으로 표현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주요 패키지 디자인에 사용되는 '시티 그리드(City Grid)' 패턴은 도시 곳곳에 위치한 에그드랍을 격자무늬로 상징화했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선명한 빨간색을 조합했다. 모던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을 낸 것이다. 에그드랍 샌드위치 메뉴마다 부여한 지정 색상은 젊고 다채로우며 대중적인 에그 샌드위치를 표현한다. 향후 출시되는 신메뉴도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국제적 권위의 상을 수상한 건 에그드랍이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쇄신한 성과다. 올해 초 에그드랍은 2세대 브랜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테리어, 제품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유니폼 디자인 등을 바꿨다. 에그드랍이 최상의 맛과 품질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 출품된 에그드랍 역삼 GS점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본상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수민 에그드랍 브랜드 디자인팀 프로는 "에그드랍 디자인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소비자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수상에서 만족하지 않고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에그드랍만의 디자인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디자인 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다. 전자제품, 화장품, 건축, 자동차 등 걸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올해 어워드에는 60여 개국에서 7800여 개의 작품이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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