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에그드랍’이 국내 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에그드랍이 공개한 가맹점 총매출 자료에 따르면, 에그드랍은 올 상반기 3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인 7월부터 11월까지 가맹점 총매출액은 상반기 매출액을 돌파해 최소 10% 이상 신장이 예상된다고 에그드랍은 추정했다. 연 매출로 환산하면 850억원(추정액)이다.
에그드랍은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출시, 패키지 디자인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가까워진 것을 매출 시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에그드랍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것을 토대로 내년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 동남아 국가를 직접 방문해 현지 시장 조사를 마쳤으며, 해당 국가에서 에그드랍의 상표권이나 메뉴를 도용한 사례를 찾아내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에그드랍은 2018년 중국 내에서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미리 상표권을 정식 출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에그드랍은 2029년까지 상표권 권리를 인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에그드랍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당사의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심지어 에그드랍으로부터 가맹점 모집 허가를 받았다는 위조 서류를 제시해 가맹점 모집에 나선 업체도 발견됐다. 이에 에그드랍은 곧바로 중국 인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현지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에그드랍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에그드랍이 K-샌드위치 대명사로 화제를 모으면서 무단 도용이 늘고 있다”면서 “동남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 당사의 상표권과 메뉴를 무단 도용하는 사례를 단속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