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매장 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최고 31.6% 상승
[아침 일찍 에그드랍 홍대입구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 외식업계의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가운데, 골든하인드의 대표 브랜드 에그드랍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 매장의 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31.6%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 매장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든하인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 매출 상위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 홍익대 인근(이하 홍대), 동대문, 잠실, 부산 남포 등 국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최고 31.6%(약 6억4000만원) 상승했으며 개별 매장의 최고 연 매출은 8억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제주공항점과 인천공항점 역시 외국인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월평균 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71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약 148만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의 성장인 셈이다.
특히 젊은 층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동대문 지역에서 에그드랍은 ‘조식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지 오래다. 그 시작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 친구들’을 테마로 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2019년 1월 방영분으로, 서울을 찾은 스웨덴 여행자들이 아침 식사를 위해 에그드랍 매장에 들른 장면이 방영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에그드랍 인증샷’이 소셜 미디어(SNS)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엔데믹으로 전환된 현재까지 이르렀다. 홍대 지역 에그드랍의 경우 매장 오픈 시간을 즈음해 점포 앞에 방문객이 길게 줄지어 서는 진풍경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매장을 방문한 한 외국인 방문객은 구글 맵스의 에그드랍 홍대입구점 리뷰에 ‘내가 이제껏 맛본 최고의 샌드위치. 꼭 직접 경험해 봐야 한다’는 글을, 동대문점을 찾은 다른 방문객은 ‘마침내 좋은 아침 식사를 찾았다’라는 글을 남겨 에그드랍이 방문객들 사이에 ‘조식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음을 알렸다.
골든하인드 사업개발팀 박중현 담당자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에그드랍은 작은 규모의 매장에서도 회전율이 높고, 일부 디저트·맥주 전문점과 달리 유행이나 계절을 타지 않아 롱런하는 브랜드”라며 “엄격한 품질과 위생 관리 아래 좋은 맛과 서비스로 다양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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